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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x 웹사이트

Codex 웹사이트

Codex와 함께한 웹사이트 제작 실험 – 사람이 얼마나 손을 뗄 수 있을까?

요즘 AI가 코딩까지 한다는 얘기, 많이 들어봤을 거다. 그래서 나도 한 번 시험해봤다. “AI가 혼자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까?” 단순한 궁금증이었고, 동시에 알고리즘 시각화를 위한 개인 프로젝트로 삼았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명확했다.

AI에게 기획과 코딩을 모두 맡기고, 나는 최소한의 개입만으로 웹사이트를 완성할 수 있을까?

시작은 단순했다 – GitHub 리포 하나

내가 한 준비는 딱 하나였다.
GitHub에 새 리포지토리 하나 만들고 Codex와 연결.
그다음부터는 거의 자동으로 돌아갔다.

Codex한테 자연어로 설명을 주면, 걔가 그걸 이해하고 코드를 짠다. 그 코드가 자동으로 Pull Request 형태로 올라오고, 나는 그냥 Merge만 해줬다. 중간에 GitHub에서 빌드하다가 오류가 나면, 오류 메시지를 복사해서 Codex에게 다시 넘기면 끝. 걔가 수정해서 다시 PR 날리고, 또 Merge. 이게 반복.

정리하자면:

  1. 기획 아이디어는 자연어로 전달
  2. Codex가 기능 구현 → PR 생성
  3. 나는 코드 보지도 않고 Merge
  4. 에러 나면 Codex한테 메시지만 넘겨줌
  5. Codex가 해결하고 다시 PR

진짜 코딩은 거의 안 했다고 봐도 된다. 코드를 분석하거나 디버깅하지도 않았다. Codex가 다 해줬다. 내가 한 일은 방향을 잡고, 피드백 주고, Merge 누르는 정도.

이 실험의 의미

처음엔 단순히 “얼마나 가능할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매끄럽게 돌아갔다.

그리고 느낀 게 하나 있다.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 개발을 이끄는 시대가 왔다.

코딩 실력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어떻게 설명할 건지, 어떤 피드백을 줄 건지가 더 중요해졌다. 개발자가 직접 모든 걸 구현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AI와 협업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걸 몸소 느꼈다.

알고리즘 시각화, 그리고 공부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적은 알고리즘을 시각화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거였다. 버블 정렬, 퀵 정렬, 이진 탐색 같은 알고리즘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고, 그걸 통해 내가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검증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방식이 꽤 잘 맞았다. 직접 코딩하는 데 시간을 쏟기보다,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구조를 생각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 결과물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나중에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실물 링크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위 링크로 들어가서 결과물을 보자. 페이지가 간단하더라도, 전 과정을 AI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이 방식으로 더 많은 알고리즘을 시각화할 생각이다. 페이지를 점점 확장하고, 다양한 인터랙션을 추가하면서 Codex의 능력도 계속 테스트해볼 계획이다.

마무리하며

이건 진짜 AI가 만든 웹사이트다.
나는 단지 “시키고, 확인하고, Merge”만 했다.

이런 개발 방식은 분명히 앞으로 더 일반화될 거다. 기술이 아니라 사고방식이 중요한 시대다.
AI를 도구로 쓸 줄 아는 사람이 결국은 주도권을 가진다.


추후 개발 진행 상황이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이 블로그에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종종 들러주세요.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